카스타드는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과자 중 하나입니다. 부드럽고 달콤한 케이크에 커스터드 크림이 들어있는 카스타드는 한국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기가 높습니다. 하지만 지난 2일 오후 석 달에 한 번씩 진행하는 자체 품질 검사에서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되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3일 오리온 제4 청주 공장이 제조·판매한 카스타드 제품에서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큰 논란이 되고 있는 황색포도상구균은 어떤 세균이고, 어떻게 감염되고, 어떻게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황색포도상구균이란?
- 황색포도상구균은 포도상구균의 한 종으로, 코, 호흡기, 피부 등에 살고 있는 세균입니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병을 일으키지 않지만, 피부에 상처가 있거나 면역력이 약한 경우에는 감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황색포도상구균 감염은 피부염, 모낭염, 화농, 식중독, 균혈증, 심장내막염 등 다양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황색포도상구균은 식중독, 독성 쇼크 증후군, 표피 박리 증후군 등을 일으킬 수 있는 강력한 독소를 생성합니다. 이 독소는 내열성이 강하여 일반적인 가열로는 파괴되지 않습니다.
- 황색포도상구균은 혈류를 통해 다른 기관에 확산되어 심장, 뼈, 폐, 뇌 등에 감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감염은 심각한 합병증이나 사망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 황색포도상구균은 일부 항생제에 내성을 가지고 있어서 치료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특히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MRSA)은 많은 항생제에 저항성을 가지고 있어서 중증의 감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카스타드에서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된 이유는?
카스타드에서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된 이유는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은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 카스타드의 원재료인 계란이나 우유 등에 황색포도상구균이 섞여 있었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원재료의 위생관리가 미흡했거나, 유통 과정에서 오염되었을 수 있습니다.
- 카스타드의 제조 과정에서 황색포도상구균이 오염되었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제조장의 위생관리가 미흡했거나, 작업자의 손이나 기구 등에 황색포도상구균이 있었을 수 있습니다.
- 카스타드의 보관 과정에서 황색포도상구균이 번식하였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보관 온도나 습도가 적절하지 않았거나,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이 있었을 수 있습니다.
- 오리온 측은 외부 공인 기관에 품질검사를 의뢰해 해당 균이 검출된 사실을 확인했으며, 상당량을 긴급 회수했다고 해명했습니다. 또한,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해 전문가들과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황색포도상구균 감염의 증상
황색포도상구균 감염의 증상은 감염 부위와 종류에 따라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피부 감염 : 농양, 수포, 붉은 반점, 부기, 통증, 열감 등
- 식중독 : 구토, 설사, 복통, 고열 등
- 폐렴 : 기침, 가래, 호흡곤란, 가슴 통증, 고열 등
- 균혈증 : 고열, 오한, 발한, 혼란, 의식저하 등
- 심내막염 : 고열, 심박수 증가, 호흡곤란, 가슴 통증, 기침 등
- 화농성 관절염 : 관절 통증, 부기, 발적, 열감, 움직임 제한 등
- 화농성 골수염 : 뼈 통증, 부기, 발적, 열감, 고열 등
- 중이염 : 귀 통증, 이명, 이물감, 이분비물, 청력 저하 등
- 수술 후 창상 감염 : 상처 부위의 통증, 부기, 발적, 열감, 농성 분비물, 고열 등
황색포도상구균 감염이 위험한 이유는?
황색포도상구균 감염이 위험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황색포도상구균은 식중독, 독성 쇼크 증후군, 표피 박리 증후군 등을 일으킬 수 있는 강력한 독소를 생성합니다. 이 독소는 내열성이 강하여 일반적인 가열로는 파괴되지 않습니다.
- 황색포도상구균은 혈류를 통해 다른 기관에 확산되어 심장, 뼈, 폐, 뇌 등에 감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감염은 심각한 합병증이나 사망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 황색포도상구균은 일부 항생제에 내성을 가지고 있어서 치료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특히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MRSA)은 많은 항생제에 저항성을 가지고 있어서 중증의 감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어떻게 황색포도상구균을 검사할 수 있나?
황색포도상구균을 검사하는 방법은 감염 부위와 종류에 따라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검사를 할 수 있습니다.
- 혈액 검사 : 혈액 채취 후 박테리아의 존재와 종류를 확인합니다. 혈액 내 백혈구 수치가 높으면 감염이 의심됩니다.
- 균 배양 검사 : 감염 부위의 분비물, 농양, 가래, 소변 등을 채취하여 박테리아의 존재와 종류를 확인합니다. 또한 항생제에 대한 내성도 검사할 수 있습니다.
- X-레이 검사 : 폐렴, 골수염, 관절염 등의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 감염 부위의 염증과 손상 정도를 확인합니다.
- 기타 검사 : 감염 부위에 따라 초음파, CT, MRI, 심전도, 심초음파 등의 검사를 할 수 있습니다.
황색포도상구균 감염의 치료법은?
황색포도상구균 감염시 치료법은 감염의 종류와 정도에 따라 다릅니다.
- 피부 감염이나 식중독과 같은 경미한 감염의 경우에는 항생제 치료와 손상 조직 치료 등을 받으면 일반적으로 2일 정도 내에 회복될 수 있습니다.
- 중이염이나 폐렴과 같은 중증 감염의 경우에는 장기간의 항생제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항생제의 종류와 용량은 원인균의 종류와 내성, 환자의 연령과 상태, 감염의 정도 등에 따라 달라집니다. 항생제 치료를 받는 동안에는 증상의 개선 여부와 부작용의 발생 여부를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의사의 지시에 따라 약을 복용해야 합니다. 항생제 치료가 효과가 없거나, 합병증이 발생하거나, 감염이 재발하는 경우에는 다른 치료 방법을 고려해야 합니다.
- 심내막염이나 균혈증과 같은 치명적인 감염의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으며, 사망률도 높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황색포도상구균(MRSA)에 감염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균 배양 검사를 통해 항생제에 대한 내성도 검사해야 합니다.
황색포도상구균 감염을 예방하고 방지하는 방법은?
황색포도상구균 감염을 예방하고 방지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 청결을 유지하고, 손을 자주 씻고, 손톱을 짧게 깎습니다. 특히 음식을 만지거나 먹기 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합니다.
- 상처가 생긴 부위를 깨끗하게 소독하고, 건조하고 청결한 붕대로 감싸줍니다. 상처 부위가 붓거나 염증이 생기면 의사와 상담합니다.
- 공유하는 물건이나 의류에 주의합니다. 황색포도상구균이 오염된 물건이나 의류를 사용하면 감염될 수 있습니다. 특히 수건, 칫솔, 면도기, 의료기구, 운동기구 등은 공유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음식을 잘 조리하고 보관합니다. 황색포도상구균은 고온에도 살아남을 수 있으므로, 음식을 충분히 익혀야 합니다. 또한, 음식을 식히거나 냉장하거나 냉동하는 과정에서도 세균이 번식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해야 합니다.
- 면역력을 강화합니다.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황색포도상구균 감염에 취약합니다. 따라서, 건강한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유지하고, 충분한 수면과 운동을 하고,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치며
카스타드에서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된 사건은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과 불안을 주었습니다. 문제의 제품은 지난해 12월 22일 오리온 제4청주공장에서 만들어진, 소비기한이 6월 21일로 표시된 12개입 제품으로, 총 4천776 상자가 출고됐습니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의 판매를 중지하고, 제품을 산 소비자는 업체로 반납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오리온 측은 제품 대부분을 회수했으며, 황색포도상구균 검출 이유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만약 카스타드를 드셨다면, 건강 상태를 주의해주세요. 불편하거나 이상한 증상이 있으시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황색포도상구균은 식중독부터 사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한 세균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위와 같은 증상이 있으면 의사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적절한 예방과 치료를 통해 감염을 막고 회복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기회에 황색포도상구균에 대해 잘 알아보고, 청결하고 안전한 식생활을 위해 노력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