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들에게 한강은 삶의 풍요와 휴식을 주는 공간입니다. 하지만 한강은 교통수단으로도 활용될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올해 10월부터 한강을 통해 서울 주요 지점을 연결하는 새로운 대중교통 수단인 '한강 리버버스'를 운영할 예정입니다.
한강 리버버스는 한강 물길을 따라 서울 주요 지역을 연결하는 수상버스입니다. 복잡한 노선의 육상수단에 비해 교통체증 없이 이동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선박은 디젤엔진보다 이산화탄소를 48% 적게 배출하는 친환경 하이브리드 선박 8대가 도입되며, 한 번에 199명까지 탑승할 수 있습니다. 평균속력은 17노트 (시속 31.5㎞), 최대속력은 20노트 (시속 37㎞)입니다.
운항 노선도
| 선착장 | 위치 | 선착장 | 위치 |
| 마곡 | 가양나들목 인근 | 옥수 | 옥수나들목 인근 |
| 망원 | 망원한강공원 내 망원나들목 인근 |
뚝섬 | 뚝섬한강공원 내 청담대교 하부 |
| 여의도 | 여의도한강공원 내 이벤트 광장 인근 |
잠실 | 잠실한강공원 내 잠실나들목 인근 |
| 잠원 | 잠원한강공원 내 신사나들목 인근 |
- 마곡 선착장: 서울 강서구 가양동에 위치하며, 9호선 마곡나루역과 연계됩니다. 마곡지구의 주거·상업·관광 지역과 연결됩니다.
- 망원 선착장: 서울 마포구 망원동에 위치하며, 6호선 망원역과 연계됩니다. 망원시장, 망원한강공원, 서울월드컵경기장 등의 관광명소와 연결됩니다.
- 여의도 선착장: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하며, 5호선 여의도역과 연계됩니다. 여의도 공원, 국회의사당, 63빌딩 등의 관광명소와 연결됩니다.
- 잠원 선착장: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하며, 3호선 잠원역과 연계됩니다. 잠원한강공원, 반포대교 달빛무지개분수, 반포한강공원 등의 관광명소와 연결됩니다.
- 옥수 선착장: 서울 성동구 옥수동에 위치하며, 3호선 옥수역과 연계됩니다. 옥수수목원, 한남동 카페거리, 이태원 등의 관광명소와 연결됩니다.
- 뚝섬 선착장: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하며, 2호선 뚝섬역과 연계됩니다. 뚝섬유원지, 서울숲, 성수동 창작공방 등의 관광명소와 연결됩니다.
- 잠실 선착장: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위치하며, 2호선 잠실역과 연계됩니다. 잠실롯데월드, 롯데타워, 올림픽공원 등의 관광명소와 연결됩니다.
운항시간
- 평일 : 오전 6시 30분 ~ 오후 10시 30분까지 (68회 운항)
출퇴근 시간대인 오전 6시 30분~9시와 오후 6시~8시 30분에는 15분 간격으로 운항
그외 시간대는 30분 간격으로 운항
마곡, 여의도, 잠실 선착장 3곳만 서는 급행노선도 출퇴근 시간대 16회 운항
( 마곡에서 잠실까지 일반노선 이용 시에 75분이 소요된다면, 급행노선은 21분이 단축된 54분 만에 이동이
가능해 바쁜 출·퇴근 시간대 효율적인 이동을 돕는다.) - 주말과 공휴일 : 오전 9시 30분 ~ 오후 10시 30분까지 (48회 운항)
주말과 공휴일은 30분 간격으로 운항
이용 요금
한강 리버버스의 요금은 광역버스 기본요금과 동일한 편도 3천원입니다. 또한 경기·인천과 논의해 수도권 대중교통 수단과의 환승할인도 적용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리버버스까지 무제한 이용 가능한 권종(따릉이 포함 시 6만 8,000원, 미포함 시 6만 5,000원)도 추가 출시합니다
요금은 버스·지하철처럼 단말기에 교통카드를 태그하는 방식이며, 환승할인을 위해서는 하차시 무조건 교통카드를 단말기에 태그해야 한다. 교통카드가 없을 경우 선착장에 설치될 발권기에서 승차권을 구입 후 탑승할 수 있으나, 타 대중교통과 환승할인은 적용되지 않는다.
한강 리버버스를 이용하려면 예약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선착장에서 티켓을 구매하거나 스마트폰 앱을 통해 결제하고 탑승할 수 있습니다. 단, 선박의 수용인원이 한정되어 있으므로, 미리 도착하여 줄을 서거나, 앱을 통해 빈 좌석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점
- 교통편익 증대 : 한강 리버버스는 육상 대중교통과 달리 교통체증에 영향을 받지 않으므로, 시민들의 출퇴근 시간을 단축하고, 쾌적하고 편안한 이동을 가능하게 합니다. 예를 들어, 잠실에서 여의도까지는 육상 대중교통으로는 평균 1시간 15분이 걸리지만, 한강 리버버스로는 30분 만에 이동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마곡, 여의도, 잠실 3곳만 서는 급행노선도 운영되어, 54분에 이동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한강 리버버스는 시민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바꾸고, 교통편익을 증대시킬 것으로 기대됩니다.
- 관광자원 활용 : 한강 리버버스는 한강의 아름다운 풍경과 서울의 랜드마크를 감상할 수 있는 관광수단으로도 활용될 수 있습니다. 선착장 주변에는 여의도 공원, 잠원 한강공원, 뚝섬 유원지, 잠실 롯데월드 등 다양한 관광명소가 있으며, 선박 내에는 카페, 음식점, 편의점 등 편의시설도 갖추어져 있습니다. 또한, 한강 리버버스는 서울시민뿐만 아니라 국내외 관광객들에게도 새로운 매력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시는 한강 리버버스를 통해 '3000만 관광객' 시대를 열고, 도시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문제점
- 경제성 : 한강 리버버스는 많은 자금이 들지만, 이용객은 육상보다 적을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한강 리버버스의 연간 탑승객을 내년 80만명에서 2030년 250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지만, 이는 시민 1천만명 중 하루 2천~3천명으로 비율로는 0.01~0.02% 수준입니다. 따라서, 한강 리버버스의 경제성은 높지 않을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선착장 내 부대사업을 활성화하고, 재정 지원은 최소화하며, 1~2년 이내에 흑자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이는 운영 경과를 지켜봐야 할 문제입니다.
- 안전 : 한강 리버버스는 수상교통으로서 안전관리가 중요합니다. 서울시는 선박교통관제시설 (VTS) 적용을 위해 해양경찰청과 협의 중이며, 항로표지 등 안전시설을 보강하고, 안전관리 전담인력을 배치하고, 관계기관 비상대응훈련도 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한강 리버버스가 한강 생태계에 부정적 영향을 줄 우려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밤섬을 지날 때 속도를 낮추도록 운항 가이드라인을 만들 계획이지만, 이는 실제로 얼마나 준수될지 미지수입니다.
- 접근성 : 한강 리버버스는 선착장의 접근성이 중요합니다. 서울시는 선착장 접근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하철역에서 선착장까지 도보 5분 안에 갈 수 있도록 여의도, 옥수, 뚝섬 3곳에 이어서, 마곡, 망원, 잠원, 잠실 4곳은 버스 노선을 신설하거나 조정하고, 모든 선착장 주변에 따릉이 15∼30대를 배치해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렇게 하면 시민들이 한강 리버버스를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활용방안
- 교통수단으로서의 활용 : 한강 리버버스는 시민들의 출퇴근, 학업, 여가 등 다양한 목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교통수단입니다. 한강 리버버스는 육상 대중교통과 연계하여 편리하게 환승할 수 있도록 하며, 스마트폰 앱을 통해 예약, 결제, 실시간 운행정보 등을 제공합니다. 또한, 한강 리버버스는 시민들의 교통문화를 바꾸고, 친환경 교통수단으로서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습니다.
- 관광수단으로서의 활용 : 한강 리버버스는 한강의 자연과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관광수단입니다. 한강 리버버스는 선착장 주변의 관광명소와 연계하여 다양한 코스를 제공하며, 선박 내에서는 한강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안내사역도 진행합니다. 또한, 한강 리버버스는 특별한 테마나 이벤트를 가진 크루즈를 운영하여,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합니다.
한강 리버버스는 서울시의 새로운 대중교통 수단으로서 많은 기대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한강 리버버스는 시민들의 교통편익을 증대시키고, 한강의 관광자원을 활용하고,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강 리버버스는 경제성, 안전, 접근성 등의 문제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한강 리버버스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장점을 극대화하고, 활용방안을 다각화하며,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한강 리버버스는 서울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한강을 통해 서울을 연결하는 새로운 교통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으로 기대됩니다.